데뷔작 『목요일에는 코코아를』로 제1회 미야자키책대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작품 『고양이 말씀은 나무 아래에서』로 미라이야소설대상에 입상한 소설가 아오야마 미치코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도서실에 있어요』가 출간되었다.
본 작품인 『도서실에 있어요』는 2021년 서점대상 2위에 오른 화제작으로, 우연히 찾은 도서실에서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서와 마주한 다섯 인물이 자신만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상의 희망을 잃지 않게 독려하는 소설이다.
타인의 삶을 재단하는 대신 그 속에 담긴 빛을 찾아내는 아오야마 미치코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미처 잊고 살았던 우리 마음속의 불씨를 발견하게 된다.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맞추지 못해 휘청이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인사와 응원의 악수를 건네는 사서 고마치 씨의 태도와 그로 인해 변화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권태에 빠진 우리 삶에 새로운 의지를 전해줄 것이다.
줄거리
‘일’ 때문에 고민하는 다섯 명의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동네의 작은 도서실을 찾아온다.
좁은 레퍼런스 카운터 안에 꽉 끼인 채, 털 뭉치에 바늘을 찌르며 무언갈 오밀조밀 만들고 있는 사서 고마치 씨. 무뚝뚝한 표정과는 달리 마음을 울리는 따스한 목소리를 지닌 고마치 씨에게, 이들은 꼭꼭 숨겨두었던 속마음과 바람을 털어놓게 된다.
이야기를 들은 고마치 씨는, 어찌 된 영문인지 몹시도 생뚱맞은 책 한 권과 함께 자그마한 양모 펠트를 건네준다. “그건 당신한테 주는 부록이야.”
이렇게 고마치 씨가 건네준 책과 부록은, 그들의 삶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기 시작한다.
지원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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