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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집중력의 배신

집중력의 배신
  • 저자한덕현
  • 출판사21세기북스
  • 출판년2024-06-21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24-09-27)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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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결과가 없는’ 집중력은 충동일 뿐이다!



    중독의 덫을 빠져나와 몰입의 세계로 나아갈 자기혁명 심리학







    ◎ 도서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지루하면 죽는 시대, 결과 없는 집중력은 충동일 뿐이다!

    매혹의 시대, 중독과 몰입의 균형 찾기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스물세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집중력의 배신』은 뇌과학 연구와 심리 이론, 임상을 토대로 주체적 삶을 만드는 ‘능동적 집중력’에 대해 되짚어 본다. 과몰입 주치의 한덕현 교수는 중독과 몰입은 어쩌면 고래와 고래상어처럼 서로 다른 ‘류’의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노력과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동일한 과정을 거치면서도 두 가지 행위가 왜 극단의 결과를 야기하는지, 충동성의 늪에 빠진 사람들이 어떻게 헤어나올 수 있는지, 급변하는 시대에서의 몰입이란 결국 무엇을 나타내는지 이 책에서 안내하는 뚜렷하고 분명한 솔루션은 탐닉의 시대를 표류하는 현대인들에게 명징한 지표가 되어 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인생의 오후에는 적보다 친구가 필요하다』 : 데일 카네기 에센스 DALE CARNEGIE ESSENCE | 김범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 18,000원

    ▶ 『마음 지구력』 : 삶의 경로를 재탐색하는 발칙한 끈기에 대한 이야기 | 윤홍균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 22,000원









    ◎ 책 속으로



    “우리 애는 집중력이 정말 높아요. 그런데 왜 학교 생활에서 문제가 있을까요?” 나를 찾아오는 부모님 가운데는 이런 말을 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이 말을 듣고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했는지 물어보면 아이가 어떤 활동을 시작하면 밥도 먹지 않고 6~7시간이나 집중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활동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레고 블록 맞추기나만화책 읽기 등 대체로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인 경우가 많다. 이 모습을 본 부모는 이 정도면 집중력이 높은 것 같은데 왜 학교에서는 공부를 안 하는지, 왜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자, 한번 생각해보자. 이 아이는 정말로 집중력이 높은 걸까? 부모님 말대로 특정 분야의 천재인 걸까? 안타깝지만 의학에서는 이런 학생을 두고 집중력이 높다고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는 것은 집중력과는 무관하다. 오히려 싫어하는 것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 복잡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할 수 있는 능력이 의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집중력에 더 가깝다. 이것을 조금 더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복잡하고 많은 양의 데이터가 머릿속에 들어왔을 때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집중력이라고 이야기한다. 요즘 말로는 쉽게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이라고도 바꿔 말할 수도 있겠다.

    -- 31~33쪽



    짧은 콘텐츠를 접할 때는 여러 번 시청하는 반복성이 생긴다. 완벽하게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씩 변형된 형태로 비슷한 영상을 계속해서 시청하는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 챌린지’가 대표적인 유형인데, 노래의 특정 파트를 여러 사람이 따라 춤추는 장면을 반복해 보면서도 시청자들은 지루해하지 않는다. 챌린지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을 정도다. 이러한 인간의 성향은 이미 오래전부터 발현된 유구한 특징이다. 다만 이는 고차원적인 행위라기보다는 본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아에게 딸랑이를 반복해서 흔들어주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아기들은 딸랑이를 흔들어줄 때는 관심을 보이며 까르르 웃고 재미있어하다가 그 소리가 멈추면 웃음을 뚝 그치고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또다시 눈앞에서 딸랑이를 흔들어주면 즐거워하고, 멈추면 웃음도 함께 멈춘다.

    -- 60~61쪽



    10년 전,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한 시간짜리 예능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시청했다. 그러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이를 10분으로 짧게 편집한 영상을 보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그리고 그마저도 몇 년 지나지 않아 시청 시간은 더 짧게, 자극은 더 높인 15초에서 1분짜리 숏츠 혹은 짤이 그 자리를 꿰차고 있다. 엄청난 양의 영상 홍수 속에서 알고리즘은 신기할 만큼 내가 관심 있는 숏츠만을 선별해서 보여준다. 관심 영상을 단 하나만 시청해도 여기에 연결된 수십, 수백 개의 영상이 추천되는 시스템이 이미 갖춰져 있다. 나의 관심도에 자극적인 요소까지 더해지면 한두 개만 보고 끄려던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몇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고 만다. 이런 문화적·기술적 환경에 따라 변하는 상황을 단지 중독이라고 정의하고 과거의 기준과 치료법에 따라 대처하는 것은 너무 진부한 방법이 아닐까? 오히려 인터넷과 디지털 문화의 특징을 알아내고 이것의 장단점을 파악해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진단 기준과 의학적 정의를 내리려는 속도보다 몇 십 배나 빠르게 흘러가는 문화적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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